주인공 "엠"
영화"평행이론"는 혜성이 지나가는 밤에 친구들과 함께 만찬 파티에 참석하는 젊은 여성인 엠의 이야기를 따릅니다. 주인공 엠은 이성적이고 통찰력 있는 성격을 가지고 밤에 벌어지는 이상한 사건에 점점 의심을 갖게 됩니다. 친구들은 현실의 갑작스러운 붕괴와 평행 시간대의 등장과 함께 혼란스러운 상황에 직면하고 엠은 결단력 있고 창의적인 리더의 역할을 맡아 대인 관계의 복잡성과 양자 연결의 불안정한 함의를 탐색합니다.
영화 줄거리
혜성이 지구와 가까워지는 어느날 밤, 주인공 엠과 그의 친구들이 이를 기념하는 파티를 시작합니다. 혜성이 가까워지면서 한가지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들의 휴대폰이 먹통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심지어 친구 휴의 핸드폰은 박살이 났습니다. 그리고 엠의 휴대폰 역시 망가져 있었고 인터넷 역시 작동하지 않습니다. 이에 더하여 마을의 전기가 나가게 되었고 파티가 잠시 멈추게 됩니다. 다행히도 비상용 형광봉으로 약간의 불빛을 얻어 파티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동네 전체의 전기가 나간 상황에서 두 블록 위에 있는 집 하나에 불이 들어와 있는 것을 확인했고, 휴는 불 켜진 집으로 전화를 빌리러 가려고 합니다. 휴의 동생이 혜성이 가까워질 때 이상한 일이 생길 경우, 집안에 있으면서 본인에게 연락하라고 했기에 그는 친구 아미어와 함께 불이 켜진 집으로 전화를 빌리러 출발하게 됩니다.
한참이 지났음에도 그들은 돌아오지 않았고, 갑자기 들리는 소름 끼치는 노크 소리가 그들을 위협했습니다. 다행이도 마이크가 집의 비상용 발전기를 작동시키는 것을 성공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밖에 나갔던 휴와 아미어도 집으로 도착하게 됩니다. 그들은 밖에서 낯선 상자를 가지고 돌아왔고 밖에서 있었던 일, 휴가 목격한 일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마이크가 그 낯선 상자를 열어보게 되는데 상자 안에는 탁구채와 오늘 파티에 참석한 엠을 포함한 그들의 사진이 들어있었습니다. 사진의 뒷 편에는 알 수 없는 숫자가 적혀 있었고 이러한 상황이 이해가 되지 않았던 친구들은 휴에게 목격한 것을 설명해 줄 것을 강요했고, 휴는 불이 켜진 집에서 자신들이 모임을 하고 있던 것을 보았다고 얘기하게 됩니다.
모두가 휴의 말을 믿지 못하였고, 거짓말을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휴는 전화도 빌릴 겸 건너편 집에 붙여 놓을 쪽지를 적어 내려갑니다. 이 때, 누군가가 문 밖에서 서성이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마이크가 경계를 하며 문을 열지만 아무도 없었습니다. 대신 문에 쪽지가 붙어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고 그 쪽지는 지금 휴가 쓰고 있던 쪽지의 내용과 정확하게 일치했습니다.
이후, 그들은 상자에 있던 자신들의 사진을 살펴보고, 사진 뒤의 숫자를 이름과 함께 노트에 적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아미어는 자신의 사진이 오늘 찍힌 것임을 알 수 있었고, 그 사진의 배경이 집안에 있는 배경과 동일하단 것을 확인했습니다. 상황은 점점 혼란스러워지며, 휴가 목격했던 것이 점점 사실이라 생각되게 됩니다.
그들은 이러한 상황과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다시 그 집에 가보는 것을 선택합니다. 그 집으로 향하는 멤버는 마이크, 로리, 케빈, 엠으로 4명이 야광봉을 들고 집 밖으로 떠납니다. 어두운 거리를 야광봉에 의지해 걸어갔지만 그들은 눈 앞에 자신들이 있던 집과 똑같은 집을 발견하게 됩니다. 마이크는 휴가 말했던 것들을 똑같이 목격하게 됩니다. 이 때, 인기척을 느끼게 되고 그들은 집으로 복귀하는 것을 시도하는데 돌아가는 길에 야광봉의 색만 다르고 모든 것이 똑같은 자신들을 목격하게 됩니다. 서둘러 다시 집으로 돌아간 4명의 친구들은 이 경험을 집에 남아있던 친구들에게 공유합니다.
이 때, 베스가 휴의 동생이 두고 간 책이 휴의 차에 있다는 것을 기억해냈고, 그들은 그 책을 가져와 이 사태를 해결하려고 합니다. 휴의 동생이 두고 간 책은 슈뢰딩거의 고양이에 관한 이야기였고, 슈뢰딩거의 고양이 이론은 관측하기 전에는 두 가지의 결과값이 존재한다는 이론으로 관측하게 된 순간 결과 값이 확정된다는 이론입니다. 즉, 두 가지의 세계가 어긋난 상태로 계속 존재하지만 혜성이 가까이 지나감으로써 세계 사이의 경계가 허물어졌다는 것입니다.
혜성이 지나갈 때까지 두 세계가 접촉하지만 않으면 문제가 발생하지 않겠지만, 이미 다른 쪽의 세계에서 상자를 가져왔고 다른 쪽에서는 이 세계에 쪽지를 붙여버렸기에 두 세계는 서로 접촉해버린 상황입니다. 마이크는 선수를 쳐서 그 집의 사람을 모두 죽이자고 얘기하지만, 친구들은 반대합니다. 먼저 조금 전 반대쪽 세계의 집에 갔을 때 마이크가 본 것을 토대로 상황을 분석하기 시작합니다. 그들은 이 세계에서는 친구 리가 2층에서 잠을 자고 있으나 반대쪽 세계에서는 베스가 잠을 자고 있다고 추측했고 베스로 인해 알 수 있었던 책이었기에, 반대쪽 세계에서는 책에 대해 알지 못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즉, 반대쪽 세계에 있는 휴의 차에서 책을 가져온다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휴는 이 의견에 협조하지 않았고, 아무것도 건들지 않기를 원합니다. 이때, 리가 잠에서 일어나 모임에 합류하는데 이 틈을 타 마이크는 케빈을 조용히 불러내어 반대쪽 세상의 자신들이 차에서 책을 못 빼게 할 방법이 있다고 얘기합니다. 마이크와 베스는 12년 전 연인이었던 관계였지만, 휴는 그 사실을 모른채 베스와 결혼을 했다는 사실을 폭로하는 내용으로 쪽지를 남겨 반대쪽 세계의 마이크에게 책을 가져오지 못하게 한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케빈은 반대하지만 마이크를 막지 못했습니다.
한편, 또 다른 계획을 꾸리는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휴와 아미어는 애초에 이쪽 세상의 사람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케빈과 마이크가 대화에 정신이 팔린 사이 그들은 상자를 챙겨서 유유히 빠져나갔습니다. 뒤늦게 두 사람이 반대쪽 세상의 사람이라는 것을 눈치챘을 땐 늦어버렸습니다. 집의 전기가 나가게 되고 집 앞에 주차되어 있던 휴의 차량이 파손되어 버렸습니다. 이에 근처에 주차되어 있는 각자의 차량을 살펴보며, 엠 역시 차량으로 향하며 차를 살피며 안에서 케빈이 선물해준 추억이 깃든 반지를 꺼내 끼고 나옵니다. 엠의 차로 케빈이 찾아왔고 둘은 짧은 대화를 나누는데 그들은 몇 마디의 대화를 통해 서로가 같은 세계의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눈치채게 됩니다.
이 때, 휴와 아미어는 다시 집으로 옵니다. 그들은 전화를 빌리러 갔고, 안을 보았을 때 자신들을 보았다고 얘기합니다. 파티의 친구들은 이러한 상황을 통해 두 개의 세계만이 존재하는 것이 아닌, 무수히 많은 세계가 공존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원래 자신의 세계에 있는 집임을 확인하기 위해 집에 표시를 하자는 의견이 나오지만, 이는 다른 세계에서 이미 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표식은 처음 휴와 아미어가 가져왔던 것과 똑같은 상자를 찾아 가져와 그 내부를 자신들의 사진과 사진 뒷 편에 무작위 숫자를 적고 마지막으로 무작위 징표를 함께 집어넣어 자신들의 징표를 만들게 됩니다. 엠은 맨 처음 휴와 아미어가 가져왔던 상자 속 숫자와 자신들의 표식이 어떻게 다른 지를 확인하기 위해 숫자를 적어 놓은 노트를 펴자 원래 자신이 적었던 빨간색 메모가 아닌 연두색의 메모를 발견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 집 내부에 있는 친구들 중 리와 베스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이 집 사람이 아닌 것을 알아차립니다.
이 때, 누군가 집에 마이크의 협박 편지를 넣었고 이로 인해 휴는 분노하면서 상황이 격해집니다. 집에 있던 모두는 처음 상자에 있던 무작위 징표가 무엇인지 확인하는 단계를 거칩니다. 스테이플러, 오븐장갑, 탁구채, 넵킨 등의 다양한 징표를 얘기하며 여러 세상의 사람들이 섞인 것을 알게 됩니다. 잠시 진정되나 싶었으나, 갑작스럽게 들이 닥친 또 다른 마이크가 마이크에게 폭력을 가하며 집에 있던 마이크는 숨을 거두며 집 내부는 아수라장이 되고 맙니다.
아수라장인 집에서 엠은 자신의 세계가 아닌 이 집을 떠난다는 판단으로 미련없이 이 집을 버리고 좀 더 상황이 나은 세계에 속하기로 정합니다. 오랜 방황 끝에 엠은 아무런 사건이 발생하지 않은 평화로운 집을 발견할 수 있었고, 한가지의 결정을 내리게 됩니다. 집 옆에 주차된 차의 유리를 깨 사람들을 집 밖으로 불러내어 아무도 모르게 그 세계에 존재하던 엠을 죽이고 자신이 차지합니다. 혜성은 지나갔고 평행세계가 연결된 현상은 끝이 납니다. 아무도 평행 세계에 대해 알지 못한 채 지나가는 듯이 싶었고, 엠과 케빈은 함께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 때, 또 다른 엠이 건 전화를 케빈이 받는 장면을 끝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영화 리뷰
영화 "평행이론"는 양자 연결, 병렬 우주, 다차원의 철학적 함의와 관련된 다양한 과학적 주제를 다룹니다. 이 영화는 관객들에게 양자 역학의 복잡성과 겹치는 현실의 이론적 가능성을 고민하게 하며, 동시에 다양한 자아의 다차원 존재 가능성에 대한
논의를 유도합니다. 게다가 이 영화는 자신의 도플갱어와 마주칠 때의 심리적 영향과 변화하는 현실 속에서 일관된 정체성유지의 어려움을 보여주며, 자유의지의 본질과 양자 불확정성의 존재적 함의에 대하여 사색하게 합니다. 또한 다양한 시간대와 다른 세계의 상호 연결성과 함께 인간 관계의 결과와 인간관계의 취약성을 잘 표현한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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