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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추천 및 리뷰

이터널 선샤인, SF로맨스 영화 추천 및 리뷰 (결말 포함)

by betheboss 2023. 11. 7.

주인공 "조엘 바리시"

"이터널 선샤인"은 고통스러운 이별의 여파에 시달리는 조엘 바리시를 주인공으로 스토리가 흘러갑니다. 조엘은 우울하고 조심스러우며 소심한 성격을 가진 주인공으로, 전 여자친구가 자신을 기억에서 지워버린 것을 알게 되자 같은 기억 삭제를 결심한다. 험난한 연애의 기억이 사라지면서, 조엘은 사랑, 상실, 인간적인 연결의 본질적인 불완전함에 직면하며, 깊은 슬픔에도 불구하고 취약성과 감정적인 회복력을 보여줍니다.

 

영화 줄거리

 발렌타인 데이에 주인공 조엘은 일탈이 하고싶어 갑작스럽게 몬타 해변으로 떠납니다. 해변을 혼자 여행와 걷던 중 우연히 마주친 클레멘타인과 우연히 동선이 겹치며 두사람은 동행하기로 합니다. 내향적이고 조심성이 많은 조엘과 외향적이고 자유분방한 클레멘타인은 서로에게 묘하게 끌려 결국 그녀의 집에서 가벼운 술자리를 갖게 됩니다. 적극적으로 그 마음을 표현하는 그녀와는 달리 덜컥 겁이 난 조엘은 자리를 벗어납니다. 이후, 그녀를 향한 마음이 커진 것을 인정한 조엘은 클레멘타인과 함께 찰스강으로 놀러갑니다. 즐거운 시간을 만끽하며 둘 사이의 사랑은 더욱 깊어져만 갔습니다. 

 

사실, 그와 그녀는 과거에 연인이었고, 발렌타인 데이가 오기 직전, 둘은 크게 싸우고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조엘은 클레멘타인에게 사과를 하기 위해 찾아갔지만, 그녀는 조엘을 전혀 알아보지 못하고 처음 본 사람처럼 대합니다. 사실, 그녀는 기억을 삭제해주는 회사인 라쿠나에 찾아가 조엘과 함께했던 기억을 모두 삭제해버렸기 때문입니다. 클레멘타인을 사랑했고 그 추억을 가지고 있던 조엘에게 그녀의 결단과 기억을 없앤 이후 달라진 그녀의 모습은 큰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이후, 조엘 역시 클레멘타인의 기억을 모두 지우기 위해 라쿠나 회사에 찾아가 수술을 진행합니다. 최근 기억부터 지워지기 시작하며 싸웠던 기억들이 하나씩 사라지고 갈등, 권태로운 기억들 역시 사라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안 좋았던 기억들 사이에 서로 를 이해하려 노력하던 기억과 사랑한 기억들이 등장하며, 조엘은 클레멘타인이 기억에서 완전히 사라질 것이라는 두려움이 생겼고, 그녀와 함께 했던 기억을 지키기 위해 다른 기억 속으로 숨는 것을 선택합니다.

 조엘의 기억에서 클레멘타인과 조엘은 함께하며 조금씩 깊고 과거의 기억으로 숨기 시작합니다. 둘은 깊숙하게 숨게 되며 가장 부끄러웠던 기억 속으로 도망치게 되었습니다.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던 왕따 조엘의 기억에서 클레멘타인은 그러한 그를 포용하고 위로해주는 그녀에게 더욱 빠지게 됩니다. 하지만, 결국 기억속에서 조엘과 클레멘타인은 도망치지 못하였고 이 둘은 서로 몬탁 해변에서 만나자는 작별 인사를 주문처럼 남긴 채 기억은 지워지게 됩니다. 

이후 영화의 첫 장면이었던 조엘이 잠에서 깨어난 후 몬탁 해변으로 갔고 그렇게 클레멘타인과 다시 만나게 되어 사랑에 빠지게 된 것입니다.

 

라쿠나의 직원이었던 메리는 회사의 하워드 박사에게 짝사랑을 고백했고 그렇게 불륜을 저지릅니다. 하지만, 이러한 모습을 목격한 하워드의 아내는 메리와 하워드가 과거에 똑같이 불륜을 저질러 기억을 삭제했다는 것을 알려주고 떠납니다. 이렇게 기억 삭제가 무모하고, 헛된 일인지를 깨닫게 된 메리는 분풀이로 라쿠나를 이용한 모든 고객에게 기억 삭제 전 그 대상을 향한 험담을 녹음했던 테이프를 전달했습니다.

 

조엘과 클레멘타인에게 테이프가 도착하였고 이를 함께 듣게 되며 서로 괴로워합니다. 이 둘은 다시 한번 큰 상처를 받게 되지만, 서로를 붙잡게 됩니다. 후회할 수도 있지만, 다시 시작해 보기로 서로 마음을 정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영화 해석

"이터널 선샤인"은 기억의 본질, 인간 감정의 복잡성, 사랑과 취약성의 변형력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특히, 이 영화는 특이한 사랑이 아닌 보편적이고 평범한 사랑을 다루고 있으며 이를 추상적으로 표현하며 관객들에게 감정이입에 도움을 줍니다.

 

이 영화는 관객들에게 인간 기억의 복잡성과 과거 경험이 개인적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고찰하도록 초대하며, 감정적인 연결의 영구적인 영향과 공유 경험이 인간 관계의 윤곽을 정의하는 방식에 대한 논의하게 합니다.

 

또한 "이터널 선샤인"은 인간적인 연결의 불영구성과 로맨틱한 사랑의 취약성에 대해 다루고 용서의 복잡성과 인간의 마음의 취약성을 받아들이는 중요성에 대한 사색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이야기는 개인적인 성장의 중요성과 자기 발견의 변형력을 다루며, 손실의 고통과 인간의 회복력이라는 아름다움 사이의 복잡한 균형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무엇보다 SF의 상상력으로 기억삭제라는 소재로 만든 영화이지만, 화려하지 않도록 절제한 모습들과 촬영 기술이 돋보이기도 했습니다.